2023. 5. 30. 14:10ㆍ카테고리 없음
엊그제 엄청 더워서 올여름 처음으로 에어컨을 틀었는데요.
5분을 가동해도 뜨뜨미지근한 바람만 열심히 나오고 찬바람이 안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찾아보니 에어컨 안 시원할 때는 가스가 새거나 냉매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해서 LG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왠걸? 이틀을 전화해도 받질 않아.. 벌써 폭주인가.. 10분을 전화통을 붙들고 있다가 상담원이 매우 busy하여 통화가 안 되니, 내 전화번호를 남기라기에 그렇게 하고 하루를 기다렸지만 감감무소식.
아무래도 인터넷 신청외에는 답이 없을 것 같아 오밤중에 lg서비스센터 채팅으로 접속했고 다행히 이쪽은 밤 12시에도 챗봇 말고 사람이 있었어요. 열일 중이었음.
덕분에 이러저러 설명하니 역시 기사님 방문밖에 답이 없다고 as신청을 하라고 해서 인터넷으로 신청했습니다. 아직 성수기 아닌 줄 알았는데 성수기 맞습니다. 이 글 읽는 이웃님들 중에도 에어컨 안시원할 때 혹은 미지근한 바람만 나온다면 최대한 빨리 신청하세요.
안 그럼 겁나 오래 기다릴 수 있습니다. 저는 누가 취소했나 다음날 아침 한 타임 남은 거 잽싸게 신청해서 바로 서비스 받았는데요.
저희집에서 사용하는 건 lg에어컨 2in1인데 이게 오래 전에 이마트에서 샀을 때 직원이 투인원이란 소릴 안하고 스탠드만 팔아서 벽걸이가 없습니다. 그 사실을 2년 후에야 암. ㅋㅋㅋ 미쳐.. 그 때 알았으면 벽걸이도 같이 샀을 텐데...
각설하고 lg기사님이 오시더니 실외기부터 점검해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무슨 온도계처럼 생긴 기계랑 냉매가 차있는 동그란 금속통을 들고 오셨구요.
저희집 실외기는 아파트 외벽에 달려있는 형태인데 이것도 손이 잘 들어가는 위치에 있어야 점검이 쉽지 이렇게 달려있으면 안 된다고 하셨어요.
어쨌든 실외기 뚜껑을 열면 이렇게 생겼습니다.
여기에 가스가 새는지 아닌지, 길다란 기계로 일일히 대보면서 삑삑 소리가 나는걸로 판단하셨고, 에어컨도 -18도 최저온도부터 가동시켜보고 현재 온도 28도에서 1도도 안 떨어지는 걸 확인했습니다.
에어컨에 가스가 새는 건 스탠드 에어컨 기계에서 샐 수도 있고, 실외기에서 샐 수도 있는데 저희집은 내부의 스탠드형은 멀쩡하고 실외기에서 조금씩 샌 경우고요. 이것도 무려 2군데서 새고 있었는데 실외기의 무슨 부속은 비싼 거라 그걸 갈면 비용만 30만원 이상이었어요.
LG 에어컨 2IN1의 스탠드형 내부입니다. 여기 하얗게 붕대처럼 감고 있는 부위를 풀어준 후에 그 안에 기다란 피뢰침처럼 생긴 기계를 넣고 가스가 새는지 검검을 합니다. 생각보다 여러 종류의 기계를 쓰셨는데 AS받을 때는 기사님 방해될까봐 사진을 안 찍었어요.
뚜껑 연 김에 먼지 청소 열일. ㅋㅋ 그냥 나사 하나만 빼면 열리는 거였는데 몰랐습니다. 팔이 안 들어가는 곳은 어쩔 수 없는데 닦을 수 있는 부위는 먼지를 제거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생각보다 먼지 낄 만한 곳이 많습니다.
이미 사용연한이 꽤 된 모델이라 다음에는 진짜 2in1을 사야하기 때문에 이제와서 실외기 가스 새는 거 수리비로 30을 내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고 냉매, 즉 가스를 다시 채우기로 했습니다.
lg서비스센터에서 에어컨 가스 충전하면 1년은 무상 AS가 됩니다. 즉 내년 이맘때까지는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고 가스가 그 사이 또 새서 없으면 다시 오셔서 공짜로 채워주신다고 했어요.
이게 중요하죠! 저는 1년간은 무료라는 말 아니었으면 그냥 쓰던 거 갖다버리고 새 거 샀을 거예요. 최소 1년은 보장되는 거니 좀 더 쓴다 생각하고 채웠습니다.
에어컨에 가스를 충전하니 찬바람이 즉시 나옵니다. 이사 때문에 가스가 샌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라고 하시고, 또 에어컨 가스는 매년 충전하는 게 아니라고 합니다.
처음에 한번 채우면 계속 쭉 쓰는 건데 고장이나 파손 등 각종 이유로 가스가 새면 다시 채워야 한다고 합니다.
그 양이 너무 많아도 문제가 되고, 적어도 안 되고 적정량이 있어야하는데 저희집 실외기에서 미세하게 가스가 샜던 거죠. 지금은 가스 충전을 한 상태라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만 이것도 퍽 하고 터지면 며칠만에 가스 다 빠져나가고 끝장날 수 있어서 두고봐야 하구요.
LG서비스센터 기사님 말로는 잘하면 이 상태로 몇 년도 갈 수 있다고 합니다. 2군데 중 1군데는 부속 가는데 30만이라 안 고치고 패스했기 때문에 새더라도 미세하게 천천히 새길 바랄 뿐입니다.
에어컨 가격의 2/3는 실외기가 차지하고 정작 에어컨 자체는 껍데기라고 하셨어요. 실외기가 더 비싸고 중요할 줄이야..
어쨌든 가스충전하면 앞으로 1년간은 무상수리이기 되기 때문에 내년 이맘때 다시 틀어보고 좀 이상하다 싶으면 바로 서비스 신청할 생각입니다.
LG에어컨 가스 충전 비용은 제 경우 87,000원 냈습니다.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요즘 시세가 이렇다고. 이것도 저희집은 실외기와 에어컨 사이의 거리가 짧아서 이 정도지 길면 더 나온다고 했어요.
내돈내산 인증
저는 '가스 충전 뭐 3~4만원이면 충분하겠지?'라고 생각해서 부른 건데 생각보다 비싸서 놀랐습니다. 하기사.. 요새 싼 게 어딨겠어요? ㅜ ㅜ
그래도 LG본사에서 오신 분이라 신뢰가 갔고 20년 이상 베테랑이 오셔서 안심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여름에는 에어컨 수리를 도맡아 하시고, 비수기라는 가을, 겨울에는 LG냉장고, 세탁기 이런 것도 고치신다고.. ㅎㅎ
LG서비스센터의 에어컨 가스 주입 접수 전 확인사항입니다. 이렇게 해보시고도 찬바람이 안나오면 신청 고고씽.
엘지에어컨가스충전 시원한 여름을 위한 방법
매년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어요.
올해 역시도 작년보다 더 더울거라는
예측이 이어지고 있다고 해요.
이렇게 매년 더위는 계속 이어지고
실내생활의 빈도가 늘어나는만큼
이제 에어컨 없는 여름은 정말
상상하기도 어려운 상황인데요.
에어컨은 이제 필수가전이 되었고
한여름 내내 더위를 식혀주기 위해
24시간 풀로 돌아가고 있어요.
그렇므로 에어컨은 작동 전에
다양한 체크해야 할 사항이 있는데
엘지에어컨가스충전 확인하시고
시원한 바람으로 더위를 식히는 게
아주 중요한 과정인데요.
여름은 어느덧 찾아왔고 이제는 정말
더위를 참기 힘들어서 에어컨을
틀었는데 기다리고 기다려도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
생겨버린다면 참 난감해요.
이 때는 당황스러운 마음과 동시에
에어컨이 고장난 것은 아닐까 하고
의심이 들 수도 있어요.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지 않은 이유는
다양한이 있을 수 있어요.
필터가 더럽다거나 혹은 실외기가
잘 돌아가지 않는 이유인데요.
필터도 깨끗하고 실외기도 이상없이
잘 돌아가는데도 계속하여 바람이
시원하지 않고 미지근하다거나
냉각기에 성에가 끼는 경우라면
에어컨가스충전을 해주셔야 해요.
엘지에어컨가스충전 알아보시면서
오해하는 부분이 가끔 있어요.
에어컨 냉매, 즉 가스라고 불리는데
이것은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해
충전시기가 따로 정해져있다면은
거의 없다고 알고 계시면 돼요.
그러나 우리집 에어컨이 만약에
가스충전이 필요한 상황인 것 같다면
확인해보는 방법이 있어요.
바로 실외기에 달린 두 개의 관을 통해
가스가 부족한 지 알아볼 수 있어요.
두 관 중에서 얇은 고압배관을 갖고
확인할 수 있는데 에어컨 온도를
낮게 설정한 후에 고압배관에 성에가
끼거나 살얼음이 보인다면 이 때는
가스충전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가스충전을 하실 때에는 또 에어컨의
형태와 집 내부 평수 등에 따라서
충전비용이 달라지게 돼요.
이유는 현재 2006년을 기준으로 하여
이전 에어컨과 그 이후 에어컨이
취급하는 가스의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확인하고 넘어가야 하기 때문인데요.
2006년 이전에는 R22가스를 사용했지만
환경오염의 이유로 인해 현재는 신형인
410A로 바꾸어 사용하고 있어요.
또, 예전의 R22와는 다른 방법으로
가스주입이 되므로 반드시
각 가정에서도 에어컨 제조년도를
파악하고 계시는 게 도움이 돼요.
구형가스인 R22는 기존 채워진 양에서
모자란 양만큼만 채우는 방식인 반면
신형가스는 남아있는 가스를 전부
제거한 후에 정량을 다 채워야 해요.
오늘은 에어컨가스에 대해 알아봤어요.
엘지에어컨가스충전 미리 확인하고
한여름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래요.